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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된 지 16일…청와대, 현 부총리 거취에 '곤혹'

입력 2014-01-24 21:40 수정 2014-01-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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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신임 받은 지 10여일 된 현오석 부총리가 '치명적인 말실수'를 저지르면서 청와대의 고민도 깊습니다. 경제팀 경질과 맞물려 당정청 개편설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24일) 하루 현오석 부총리 거취 문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 총리를 재신임한지 불과 16일 만에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신년 기자회견/지난 6일 :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사람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장관들도 개각설이 또 나오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개각 요인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겠다고 한데다 순방기간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해 놓은 상황.

청와대 의도와는 무관하게 현오석 부총리 경질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일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전력질주를 해야 할 경제팀에 대한 흔들기가 있어서는 안된다" 면서 신중론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서조차 공개적으로 현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할만큼 사안이 가볍지 않기 때문에 일단 여론의 흐름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초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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