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단 대구에 집중…4주 이내 조기안정화 이루겠다"

입력 2020-02-24 16: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이상화 기자 연결해서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 내용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우선 어제(23일)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됐는데, 뭐가 달라진 게 있는 건가요?

[기자]

어제부터 국무총리가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졌습니다.

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단 하루 두 차례씩 브리핑을 여는 건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지부에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전 11시, 질병관리본부에 있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2시에 브리핑을 합니다.

오전 9시와 오후 4시 확진자 통계를 공식 발표하는 것도 일단은 같은 상황입니다.

[앵커]

당국에선 "일단 대구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4주 내 조기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죠?

[기자]

방역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 환자의 발생 규모가 크다. 지역 내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대구지역을 4주 내에 조기 안정화시키겠다"고도 말했는데요, 이를 위해 신천지 교인을 전수조사해 향후 2주 간 대구시의 감기환자 약 2만 8000여 명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 지역에서 살거나 대구를 방문한 경우 최소 2주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했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현재 대구지역에선 검사와 치료를 담당하기 위한 인력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의료인들의 지원을 받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지역은 역학조사 방식도 바뀐다고 하던데,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네, 하루에 200명씩 환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지역에선 기본적인 인적 사항 조사와 접촉자 조사는 보건소에서 하고 나머지 역량은 환자를 조기 진단, 조기 치료하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피해 최소화 전략'을 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앵커]

확진자 수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밤사이 확진자가 161명 늘었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는 763명이 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 환자만 전체 80%를 넘게됩니다.

사망자는 7명까지 늘었습니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한국인 남성인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입원했던 경우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7명 중 5명이 청도대남병원과 관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중엔 이미 폐렴을 앓고 있던 등 질환을 앓고 있던 경우가 많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조금 더 정밀하게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2명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14명은 현재 산소 호흡기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선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관련한 언급도 오전 브리핑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의 발표 등을 분석해 보면 추가적인 입국금지를 검토하는 것보다 지금의 입국 절차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관련기사

'코로나19' 확진 총 763명…사망 7명 중 5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대구서만 24일 '155명 추가'…217명은 입원 못하고 '자가격리' 부산에선 온천교회 무더기 확진…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객 12명 추가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정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