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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 5곳…벌써부터 여론 '들썩'

입력 2016-02-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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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지만, 배치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 5곳은 벌써부터 반대여론이 높습니다. 본격적인 배치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전국의 상당수 지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모두 5곳입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평택, 대구와 경북 칠곡, 부산 기장 등으로 이미 미군 기지가 들어서 있는 곳들입니다.

어제(18일) 대구 지역 시민단체연합은 칠곡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찬수 대표/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대구와 칠곡에 미군기지만 이미 5곳입니다. 여기에 사드 포대까지 배치해서 대구 경북이 무슨 미군기지 전유물도 아니고….]

사드 배치에 원칙적 찬성을 하는 시민들도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이준석/대구시 봉덕동 : 지역 주민들이 사는데 안전성이라든지 불편사항이 없다는 전제 하에 배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미군 기지가 철수한 강원도 원주도 다시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자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이선경 대표/원주시민연대 : 미군기지 철수시킨 지 얼마나 됐다고 여기에 기지보다도 더한 미사일을 배치시켜요? 여기 지금 바로 옆에 다 주거지역이에요.]

특히 20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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