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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18 특조위, "공군 작전사령관이 직접 조종사들 격려"

입력 2017-09-26 21:50 수정 2017-09-26 22:56

'출격대기 증언' 조종사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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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대기 증언' 조종사들 조사

[앵커]

JTBC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전투기 출격 대기 증언 보도를 계기로 특별조사위가 출범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특조위는 최근 JTBC를 통해서 출격대기 사실을 증언한 조종사들을 차례로 만나서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출격대기 당일, 김상태 당시 공군 작전사령관이 직접 조종사들을 격려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작전사령관이 일선 부대를 직접 방문해서 조종사들을 직접 격려하는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전투기 출격 대기 관련 진상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최근 5.18 당시 수원비행단에서 근무한 조종사로부터, "출격대기 당일, 김상태 당시 공군 작전사령관이 직접 찾아와 조종사들을 격려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경기도 오산 작전사령부에 있던 김 사령관이 수원 비행단을 찾아와 조종사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당시 수원 비행단 조종사들은 500파운드 폭탄 등 공대지 무장을 하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공군 최고위급 간부가 일선 대대를 예정에 없이 찾는건 극히 드문 일입니다.

특조위 측은 이 진술이 광주 출격 대기설에 힘이 실리는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당시 광주에 간 적도 없고, 수원에 간 기억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조위는 김 씨를 조사할 예정인데 이처럼 기억이 없다는 진술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당시의 관련 정황도 미리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날씨 등 주변 상황을 특정해 출격대기 날짜의 범위를 좁히고 이를 토대로 작전사령부와 비행단의 당시 출입기록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5.18 6개월 뒤인 1980년 12월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고 전두환 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인 1982년에는 공군참모총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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