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경모드에 일부선 '냉가슴'…김종인 체제 반응 및 앞날

입력 2016-01-27 20: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회에 취재 기자가 남아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 기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된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까지 겸하게 된 상황인데. 당내에선 뭐 막강한 위치가 된 거군요?

[기자]

예, 비상지도부라고 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모두 김종인 위원장이 맡게 된 겁니다.

위원들도 모두 김 위원장이 직접 인선했다는 점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명단을 보니까 경제와 정책을 다뤄본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던 점을 보면, 총선 전략이 여기에 녹아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예, 경제민주화를 대표 정책으로 만들어 총선 때 주요 공약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녹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이 경제민주화 공약을 많이 내놓을수록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 성과를 둘러싼 여권과의 대립각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역시 의원들의 첫번째 관심사는 공천 아니겠습니까. 어제 김 위원장이 현역 하위 20% 물갈이 방침을 언급하면서 당 분위기가 술렁였다고 하는데, 오늘(27일) 나온 메시지는 뭐였습니까?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도 확정된 공천 룰을 강조했습니다.

공천 룰에 따라서 탈락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것이라며 공천 룰을 확실하게 적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주류 중진인 신기남, 노영민 의원이 윤리심판원의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과거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실망스럽게 하는 행동을 자행했으면 당을 위해 스스로 자제하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의원들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부에선 이 공천 심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탈당 사태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실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이 분당사태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김종인 위원장이 발탁됐기 때문인지 당장 내놓고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벌써부터 "지나치게 김종인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로만 구성한 것 아니냐", "소장파 그룹을 좀 더 넣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는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공천 기구 인선이라든가 그 이후에 심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의견들이 공개적으로 표출 가능성은 당연히 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 그걸 어떻게 관리하느냐, 이게 관건이 되겠군요?

[기자]

예, 앞으로 총선기획단장과 공천심사위원장 인선이 이뤄지고 공천 심사가 진행될수록 이 같은 불만은 더 크게 표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불만들을 원칙을 갖고 어떻게 적절히 무마해 나가느냐에 김종인호의 순항 여부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대표직 사퇴…더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출범 평당원으로 내려왔지만…문재인, 총선 역할 의지 드러내 김종인 "77일 남은 총선, 하루 1점씩 전진할 것" 김종인 "국보위 전력,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다" 김종인 "남은 사람들도 하위 20% 공천 배제 룰 적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