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남부 토네이도 폭풍에 7명 사망·40명 이상 부상

입력 2015-12-24 17:31 수정 2015-12-24 1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 남부 토네이도 폭풍에 7명 사망·40명 이상 부상


미 남부 토네이도 폭풍에 7명 사망·40명 이상 부상


성탄절을 앞두고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남부를 강타해 7세 소년 등 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현재까지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명이 실종됐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저녁까지 아이오와주,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등에서 토네이도와 트위스터(회오리 바람) 21건 이상이 보고됐다. 미시시피주 옥스퍼드 인근에서는 '극도로 위험한 대형'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시시피주 홀리 스프링스에서는 7세 소년이 성인 한 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고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홀리 스프링스 시장 켈빈 벅은 밤사이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시피주 벨뷰에서는 토네이도로 주택 10~15채가 훼손됐다. 7채는 완전히 파괴됐다.

테네시주 웨인 카운티에서도 주택과 빌딩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불분명하다.

강풍과 폭우가 지속되면서 커다란 나무가 주택 위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18개월 영아가 구조됐지만 함께 있던 18세 여성은 숨졌다.

미시시피주 외 켄터키주, 테네시주, 앨라배마주,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스주, 미주리주, 아칸소주 일부에 이날 밤 악천후가 계속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주 먼로와 테네시주 잭슨 지역에는 토네이도 주의 경보가 발동됐다.

(뉴시스)

관련기사

'벚꽃' 핀 크리스마스…사상 최악 '슈퍼 엘니뇨' 우려 전북 익산서 '규모 1.7' 여진 발생…피해 신고는 없어 '밤 같은 낮'…베이징 스모그 절정, 톈진도 첫 적색경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