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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신중 검토"

입력 2015-08-10 22:07

일 언론 "미, 전승절 불참 한국에 요구"
광복절 이후 참석 여부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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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미, 전승절 불참 한국에 요구"
광복절 이후 참석 여부 결정할 듯

[앵커]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선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이른바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우리 정부가 참석 여부를 놓고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눈치를 봐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에 대해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전승절 불참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말 것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 때 박 대통령의 불참 사실을 거론하며 "그 당시엔 참석과 관련한 국제적 (부정적) 여론이 있었지만, 이번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교도통신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일본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복절 이후 참석 여부를 확정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사이에서 또다시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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