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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의혹' 소환도 없이 잠잠…수사 의지 실종?

입력 2015-05-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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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서산장학재단의 이상한 자금 흐름 보셨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대선 전 2억 원을 받아갔다고 지목된 인물에 대해 한달 넘게 소환조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이 소식은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하면서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의 신빙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메모지에 나온 다른 6명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홍문종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 전 2억 원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이 나온 상태입니다.

대선 자금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사에 진전은 없습니다.

경남기업 자금 담당 임원으로부터 "대선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김모 씨에게 2억 원을 줬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지만 검찰은 한 달 넘게 김 씨를 소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자금과 관련해서는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출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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