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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IS 인질 사태 극심한 난항'
입력 2015-0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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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억류 사태에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극심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전 관련부처 장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인질 석방에 관련해 요르단 정부에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11시께 IS는 '최후 메시지'라면서 "24시간 내 여성 테러리스트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알 카사스베 중위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겐지는 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과 함께 "남은 시간은 24시간뿐, 더이상의 석방 지연은 요르단 조종사와 나를 죽게 할 것이며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정치적인 압박을 가해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음성이 담겨 있다.
아베 총리는 "IS의 이런 행위는 매우 비열한 행위이며 우리는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요르단 정부의 판단이 이번 사태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범행 그룹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고 요르단 측에 교섭을 원칙적으로 맡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가 영상을 공개한 시점이 27일 저녁 11시이므로 28일 11시가 마감 시한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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