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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특허 만료…'복제약' 쏟아지며 오남용 우려

입력 2015-09-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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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국내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 시장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시알리스 특허가 만료된 뒤 나온 복제약들입니다.

현재 유통되는 제품만 모두 157종류나 됩니다.

비아그라보다 효과 지속시간이 길고 부작용이 적어 국내 모든 제약회사가 너도나도 생산에 나선 겁니다.

시알리스 복제약은 효능은 똑같지만 가격은 오리지날의 최대 1/7 수준에 불과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연 매출이 천억원에 달하다 보니 제약사마다 시장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저가 복제약들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지만 일부 제품은 이미 유흥업소 판촉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직원 : 국내 제약회사에서 하는 건데 정품으로 팔기는 애매하니까 유통망을 저희 쪽으로 해서 파는 거예요.]

특허 만료를 기점으로 쏟아지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들.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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