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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기름때까지…배달 앱 야식업체 '위생 엉망'

입력 2015-08-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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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음식, 요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이들 주문하시죠. 가장 큰 장점이 인기 많은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어 믿고 이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믿으면 안되겠습니다. 일부 야식업체들의 위생개념이 낙제점이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배달앱에서 서울 서초지역 누적주문 1, 2위를 다투는 야식집입니다.

양념 보관통 위 벽지와 페인트칠이 벗겨져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하고, 환풍기에는 검은 기름때가 덕지덕지 쌓였습니다.

[단속대상 업주 : 아무리 (청소)하라고 해도 사장이 하라고 해도 말들을 잘 안 들어요.]

서울 성북구의 다른 야식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닥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거미줄과 기름때가 가득합니다.

찌꺼기가 남아있는 재료통에는 파리가 부산히 날아다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스마트폰 배달앱에 등록된 전국 인기 야식업체 11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업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또 앞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야식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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