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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인간의 아찔한 교감…서커스 '카발리아' 내한 공연

입력 2014-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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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과 말이 함께 펼치는 아크로바틱 공연 '카발리아'가 다음달 한국을 찾아옵니다. 마상에서 펼쳐지는 출연자들의 멋진 곡예가 눈길을 사로 잡는데요.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게 달리는 말 위에서 곡예사들이 한 발로 서고 아찔한 공중회전을 선보입니다.

50마리의 말과 30여 명의 연기자가 호흡을 맞추는 '카발리아'는, 2003년 초연 이후
전 세계를 돌며 4백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한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출연마들은 평균 나이 12세, 무대 경력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오랜 훈련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갖췄는데요,

몸집이 작고 귀여워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말입니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총 50마리의 말이 평균 3년 정도의 연습을 거친 뒤, 공연장에 오릅니다.

공연에 출연하는 말들은 특별한 관리를 받습니다.

마사지와 스트레칭은 물론이고 공연 전에는 방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스트레스 푸는 데 집중합니다.

[줄리앙/기수 : 우리는 친구이고 형제이자 파트너입니다. 나는 공연장에서 모든 것을 의존합니다. 말에게 강제로는 어떤 것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영상과 특수효과를 사용한 무대 장치도 또 다른 볼거리로 꼽힙니다.

무대 공간을 사막과 숲, 동굴 등으로 끊임없이 바꾸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공연은 다음달 5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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