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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이재명계'…대선 싱크탱크 '성공포럼' 출범

입력 2021-05-20 20:35 수정 2021-05-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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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다음 대선까지 300일이 채 안 남았습니다. 몸을 풀기 시작한, 여권 선두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20일) 싱크탱크를 출범시켰습니다. 눈길을 끈 건 이 모임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의원들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재명 계'의 면면이 공개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들어오고, 이어 이재명 지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싱크탱크 이름은 '성장과 공정 포럼', 하지만 대선용인 만큼 줄여서 '성공 포럼'이라고 부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공정과 성장은 따로 떨어진 대립된 개념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정말 핵심적이고도 필수적인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출범에 맞춰 포럼은 참여한 민주당 현역 의원 35명의 이름도 공개했습니다.

대선 캠프에서 주축이 될 이른바 '이재명계'가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좌장급은 5선의 안민석, 4선의 정성호 의원.

하지만 3분의 2는 초선으로 채웠습니다.

PK 출신이나 친문 핵심으로 분류돼온 의원들이 한 명도 없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출범식에 이어서 진행된 토론회에선 발제자를 통해서지만 문재인 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문재인 정부 역시 소득세 성장과 혁신 성장을 내걸었지만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윤수/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문재인 정부를 통해)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이야기… 먼저 소득주도성장이랑 최저임금인데 자영업자 문제 해결 못 했는데…]

다만 이 지사 스스로는 현 정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 대신 야권 선두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윤 전 총장의) 포장지밖에 못 봐서 제가.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전부를 다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이 지사는 내일은 비무장지대 관련 포럼에 참석해 안보 관련 비전을 밝힙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전 대표도 참석해 사실상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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