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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한파, 수도계량기 동파 조심"…주요 원인은?

입력 2017-01-12 15:54 수정 2017-01-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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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한파, 수도계량기 동파 조심"…주요 원인은?


최근 3년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보온 미조치가 동파 주요인인 것으로 지목됐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3년간(2013년 11월~지난해 3월)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1만2915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1월에 62.3%(8045건)로 가장 많았고 2월(23.7%), 12월(9.9%) 순으로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에 설치된 계량기는 습식계량기가 79.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습식이라는 구조적 특성상 보온조치 등의 관리가 소홀할 경우 동파가 일어나기 쉽다.

실제로 2015년 동파된 계량기 중 습식계량기가 78.9%였으며 동파의 주요인은 보온 미조치가 52%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안전처와 환경부는 이번주말부터 일주일동안 영하의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수도계량기는 영하 5℃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일에 서울이 영하 10℃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한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비닐카바 등으로 넓게 밀폐한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50℃이상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으로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져 있다면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여 교체해야 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겨울철 동파 대비 상황관리와 대응을 위해 환경부·지자체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가정에서도 수도계량기 동파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수도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확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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