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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유세 나서지만…'당이냐 지역구냐' 안철수의 고민

입력 2016-03-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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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 서울 노원병 상황도 좀 보면 그야말로 박빙 승부입니다. 이렇다보니 안 대표는 지역구 다지기에 좀 집중하고 싶은데, 수도권 후보들은 지원 사격이 절실합니다. 지원 유세에 나서기는 했지만 안철수 대표의 고민이 깊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8일) 열린 국민의당 선거대책회의.

안철수 대표가 수도권 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국민의당 : 안철수 대표가 노원구를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원구 선거에 묶이지 말고, 전국·수도권 선거에 매진해야 합니다.]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국민의당 : 안철수 대표가 과감한 결단을 하고 수도권 지역 승리를 위해 헌신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안 대표가 선거 초반 일주일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집중하겠다고 하자 지역 후보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온 겁니다.

수도권에서 의석 확보가 시급한데, 이를 위해선 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분위기를 잡아줘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안 대표는 오는 30일 수도권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의 표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민주 황창화 후보의 선전도 안 대표로선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가 당의 성적 못지않게 자신의 지역구에서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총선 이후 리더십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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