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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되고 싶니?" 꿈도 돈도 몸도 빼앗은 '추악한 범죄'

입력 2012-05-10 07:31

모델지망 A양, 고영욱 성폭행 혐의로 고소
고씨 "공론화될 만큼 부도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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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지망 A양, 고영욱 성폭행 혐의로 고소
고씨 "공론화될 만큼 부도덕하지 않았다"

[앵커]

연예인 지망생을 노리는 추악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예계를 잘 안다는 점을 내세워 10대 소녀들을 유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석승,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인기 댄스그룹 룰라 출신인 방송인 고영욱씨.

최근 모델 지망생 18살 A양에게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A양은 경찰에서 고씨가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주겠다"며 접근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고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씨 측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지만 공론화된 만큼 부도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씨의 혐의는 검찰과 법원에서 가려지겠지만 최근 연예계에서는 나이 어린 연예인 지망생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 데뷔 대가로 연예인 지망생에게서 돈을 챙긴 연예기획사 대표 32살 박모씨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박씨 등은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폰서에게 사진을 보내야 한다"며 연예 지망생을 호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70명에게서 1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달에는 유명 기획사 대표 장 모씨가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여자 연습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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