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오늘(26일) 아침, 눈길 가는 뉴스들 김수산 씨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까 싶은데요.
경찰과 유가족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A씨에게 이동통신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휴대전화 요금을 환급해주겠다며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이동통신사에서 유가족에게 이 같은 전화를 걸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는데요. 신고 후에 비슷한 전화를 받은 유가족이 3명 더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진짜 물어보고 싶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저게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짓이냐' '세상이 참 무섭다, 그렇지 않아도 슬픔에 힘겨운 사람들을 두 번 울리다니!' 이렇게 보이스피싱을 한 일당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고요.
한편 '피해가족 전화는 어떻게 알았는가?' 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발로 뛰어서 유병언이나 잡아라. 현상금이 5억이란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슬픔에 빠져 정신없는 유가족을 상대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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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행히 아직까지 금전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