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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입력 2014-05-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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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발 빠른 대처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20분께 문경시 산양면의 전모(59·여)씨는 아들 송모(34)씨라면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데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600만원을 송금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씨는 아들의 목소리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편도선 수술을 받아 그렇다"는 말에 별다른 의심없이 600만원을 아들이 알려 준 계좌로 송금했다.
송금 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입금됐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를 당했음을 알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산양파출소 경찰관들은 송금한지 시간이 얼마 경과되지 않은 점에 착안, 피해자와 함께 곧바로 농협으로 출동해 지급정지를 요청,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임경수 산양파출소장은 "200만원 이상 송금시 인출자는 입금받은지 10분이 경과돼야 해당 금액을 인출할 수 있는데 전씨의 경우 인출가능 시점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분에 불과했다"며 "혹시 피해를 당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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