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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파업 찬성 가결' 속속…15일 버스 대란 오나

입력 2019-05-10 08:13 수정 2019-05-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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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수요일 전국적으로 버스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 지금으로써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업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에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서 월급이 줄고 인력도 보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제 남은 곳들의 결과까지 나와서 파업으로 결론이 나면 파업이 예정된 날 전날 밤까지 노사 합의를 시도하게 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에서 이뤄진 파업찬반투표에는 전체 버스사업장의 절반인 234곳이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가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서울 89.3%를 비롯해 부산과 울산, 충남, 광주 등이 현재까지 90% 안팎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버스노조는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을 요구해 왔습니다.

파업을 결의하지만 아직 협상의 여지는 있습니다.

일단 전국 11개 지역 중에 인천지역과 경남지역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11곳의 투표 결과를 집계해서 파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투표가 끝난 곳의 찬성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파업이 최종 가결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버스 노·사는 14일까지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게 되고 합의가 안되면 노조는 15일 곧바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 시내버스 모든 노선과 경기 광역버스를 포함해 전국에서 버스 2만여 대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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