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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최측근 구속…"비밀 장부 찾는데 주력"

입력 2015-04-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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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을 차례로 구속하고 있습니다. 불법정치자금 전달과 수수라는 이번 사건의 본질과는 좀 다른 부분인데, 검찰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이른바 성완종 장부를 찾기위한 압박수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증거인멸 혐의로 오늘(2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 중 처음 사법처리 된 건데, 특별수사팀이 구성된지 2주 만 입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18일 경남기업에 대한 첫 압수수색 당시 각종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계열사와의 거래 내역, 비자금 조성 규모와 용처 등이 적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역시 긴급체포된 이용기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렇게 측근들을 압박하는 건 구체적인 비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비밀장부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장부가 확보되면 성 전 회장 메모의 내용을 뒷받침 하는 결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첫 수사 대상자로 거론되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소환도 빨라 질 수 있습니다.

수사팀은 측근들을 상대로 빼돌린 자료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다른 로비 장부를 숨겼는 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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