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JTBC 상품비교 버라이어티 '남자의 그 물건'에서는 모니터와 본체가 하나로 된 일체형 PC 4종을 비교 분석했다.
비교대상은 국내 일체형 PC의 4대 브랜드인 S사, L사, A사, H사의 제품. 제작진은 컴퓨터 고장과 부품교체의 원인이 되는 발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다.
4개사의 일체형 PC를 실내온도 20도 공간에 배치한 뒤, 동일한 고화질 영상을 플레이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온도를 측정해보기로 했다.
실험시작 전 4개사의 일체형 PC 온도는 모두 18.9도로 맞춰져 있었다. 영상이 재생되고 PC가 작동하자 변화가 나타났다. 1시간이 지나자 4대의 일체형 PC는 모두 열이 올랐다. S사 제품은 36.2도, L사는 30.7도, A사는 24.1도, H사는 32.4도를 기록했다.
2시간이 지나자 승자는 확연히 가려졌다. A사 제품은 24.2도로 0.1도 오른 반면 다른 제품(S사 35.7도, L사 31도, H사 34.3도)은 모두 30도가 넘었다.
함영민 IT 평론가는 "사실 발열테스트 실험은 예견된 결과였다"며 "A사는 오래 전부터 일체형 PC를 제작해 왔고, 선두주자에 걸맞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으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게이머가 뽑은 최고의 일체형 PC, 무선 키보드 성능 테스트, 수평 균형잡기 실험 등 일체형PC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다양하고 재치 있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