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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 출석…10시간 넘긴 운영위, 여야 기싸움 팽팽

입력 2018-12-31 20:24 수정 2018-12-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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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 시간에 국회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잠깐 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도 운영위원회는 계속 중인지요.

[기자]

7시 반에 정회를 하고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8시 반부터 다시 회의가 속개될 텐데 추가 질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속도대로라면 자정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의 마지막 날 이례적으로 그리고 어렵게 잡힌 운영위원회 회의인 만큼 여야 간의 기싸움은 계속 팽팽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은 잠깐 정회 중인 것 같고 8시 반에 시작한다고 했으니까 저희가 9시경에 시작되는 2부에서 다시 국회를 연결해서 진행 상황을 자세히 파악을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31일) 오전에는 상당 시간 신경전을 벌였는데 어떤 문제 때문이었습니까?

[기자]

오늘 운영위원회는 청와대 감찰반의 비위 의혹을 다루기 위해 열린 자리인데요.

하지만 막상 본격적인 질의는 개의한 지 50분이 넘어서야 시작이 됐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야당 측에서 자료 제출 등을 요구로 기싸움을 벌였는데요.

특히 한국당은 조국 수석뿐만 아니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도 이 자리에 모두 출석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를 했고 민주당은 합의하지도 않은 무리한 사안을 이제 와서 요구한다면서 강하게 맞섰습니다.

이렇게 공방이 거세지면서 고성이 오갔고 또 한때는 파행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운영위원회는 원래 한국당이 요구해서 열린 것입니다. 한국당이 청와대를 공격하고 청와대가 방어하고 이런 식으로 일단 진행이 됐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측은 조국 수석이 민간인 사찰을 주로 지시했다는 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박을 했고 또 민주당도 이 부분을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근거들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오후에는 한국당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론을 앞세웠습니다.

조국 수석을 가리켜서 학자 출신의 민정수석이어서 역부족이다 이런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나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조국 수석은 무능과 그다음에 범법 사이의 경계에 있는 겁니다. 이미 무능함에 대해 조국 수석이 사과하셨어요. 사과하셨죠?]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학자로서 임명된 문제,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검사 출신이 아닌 저를 민정수석에 임명한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임종석 실장) 오만하시고 건방지셔도 좋은데 나라 경제 살리고 국민들 평안하게 해주시면 제가 임 실장님한테도 큰절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경제도 엉망으로 만들고…]

+++

조금 전까지 이런 주장과 반박이 계속 이어졌지만 새롭게 제기된 의혹이라든지 또 파급력이 있는 문제제기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당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정까지 추가 질의를 이어가겠다라는 입장이어서 좀 더 구체적인 추가 질의가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용이 약간 샛길로 새어나간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데 8시 반 이후에 이어질 운영위원회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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