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경기 도중에, 손연재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해서 걱정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앞으로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발목에 붕대를 감고 훈련해왔던 손연재, 발목 부상 때문에 시즌도 한 달 정도 늦게 시작했는데 부카레슈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연기 도중 턴 점프 후 착지하다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통증이 재발한 겁니다.
재빨리 일어나 연기했지만, 감점을 받아 16.85점에 그쳤습니다.
가장 자신있는 종목에서 올 시즌 최저점을 받은 손연재, 볼과 리본, 곤봉을 기권했고, 월드컵 13회 연속 메달 행진도 무산됐습니다.
리듬체조의 종목 특성상 점프와 회전이 많다 보니 선수들은 발목 통증을 달고 사는데,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흘 뒤 귀국해 예정대로 국가대표 선발전도 준비합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국내에서 (대회를) 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요. 5월에 열리는 월드컵도 준비할 것 같아요.]
올 시즌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없지만 아시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일정이 빽빽합니다.
새 프로그램이 밀도 있게 짜여진 만큼 체력과 부상 관리가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