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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00일 만에…네팔서 한국인 교사 시신 2구 발견

입력 2020-04-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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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의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이제야 발견한 건데 시신에서 여권이 나와서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시신 2구를 찾은 건 그제(25일) 오후 3시쯤입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교육봉사 활동을 떠난 충남교육청의 교사 4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지 100일 만입니다.

시신은 사고 지점과 인근 계곡의 중간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을 살피던 지역 주민들이 찾아냈습니다.

주민들은 충남교육청과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매일같이 현장을 순찰해 왔습니다.

사고 직후 많은 눈과 얼음 등으로 수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눈이 녹았고 지난 수요일엔 한국인 교사들과 동행한 네팔인 포터의 시신을 찾으면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시신은 현지 경찰과 군인이 오전 11시 30분쯤 수습했습니다.

시신에서 나온 여권을 통해 남교사 한 명과 여교사 한 명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에 시신을 이송하고, 절차를 거쳐 국내 이송과 장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현지 경찰과 군인, 지역 주민들은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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