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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 만든 광장…'촛불 민주주의' 넉달의 기록

입력 2017-03-11 20:22 수정 2017-03-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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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까지 스무 번의 촛불집회에 16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정치를 끌어내린건 바로 촛불이었습니다.

넉달 넘게 이어진 촛불 민주주의를 강버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람 불면 꺼진다'던 친박 의원의 발언과 달리 촛불은 오히려 고비마다 더 빛났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정치권에 232만 명이 모여 촉구 메시지를 보냈고, '억울하다'는 대통령 담화와 인터뷰가 나오며 친박 집회가 커질 때도 광장에 나왔습니다.

19번의 집회에 모인 1587만 시민들은 국회와 특검, 헌법재판소를 마지막까지 지켜봤습니다.

[박영수/특별검사 (지난 6일) :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 입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과 성을 다한 하루하루였습니다.]

결국 헌법 기관에 따른 대통령 파면이라는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쓰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 시민 스스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평화 집회를 만들었고, 잊혀져가던 세월호 피해자 목소리에도 다시 귀 기울이는 등 연대도 커졌습니다.

[전인숙/세월호 유가족(어제) : 연대하고 행동함으로써 민주와 평등, 권리와 생명존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겨울 내내 '박근혜 대통령 없는 진짜 봄'을 외쳤던 시민들은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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