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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찢기고 곳곳 침수…동해 할퀸 태풍 '하이선'

입력 2020-09-08 07:45

해일·산사태…시설 피해 78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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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산사태…시설 피해 780여 건


[앵커]

태풍 하이선은 어제(7일) 오전 울산에 상륙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2m의 강풍과 12m에 이르는 파도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는 곳곳에 깊고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파도가 부두를 집어삼킵니다.

파도가 지난 자리엔 바위가 밀려오고, 아스팔트가 찢겼습니다.

초강력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 동해안을 할퀴고 갔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2m, 바다의 높이는 12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시간당 70mm가 넘게 내렸던 강원도에선 사람도, 차도 잠겼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던 경포호도 넘쳤습니다.

상점 문의 절반이 흙탕물에 가려졌습니다.

전기도 끊어졌습니다.

울산 등 전국 7만여 가구가 어둠 속에 불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이선과 마이삭은 제주, 부산, 동해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마이삭이 강한 바람으로 피해를 줬다면, 하이선은 많은 양의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나흘 사이 다녀간 마이삭과 하이선은 농가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주고 떠났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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