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업계 1위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 미래, 한주 등 저축은행 4곳이 오늘(6일) 영업정지됐습니다. '미래저축은행'의 김찬경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 미래 한주 등 부실 저축은행 4곳이 영업정지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곧바로 직원을 파견해 영업점을 장악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저축은행 네 곳에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1%미만이거나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퇴출판정을 받았습니다. 4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0조원이 넘고 예금자수도 37만명에 이르러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저축은행 네 곳의 5천만 원 초과 예금자는 8100명 총 121억 원입니다. 예금보호가 되지 않는 후순위채 투자금액은 총 2200억 원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6개 저축은행에 이어 총 스무곳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승우/예금보험공사 사장 : 5월10일부터 가지급금과 예금담보대출을 합하여 총 4천50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의 김찬경 회장은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혀 대검찰청에 넘겨졌습니다.
김 회장은 미래저축은행 영업자금 200억 원을 빼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