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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카메라]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국장!"

입력 2012-10-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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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장학회는 5·16장학회고 박근혜장학회고"

"오늘 최필립 이사장을 직접 만나서…"

10월 15일 민주당 문광위 위원들 정수장학회 항의방문

"일정! 일정주세요!"

"그거는 이사장님만 알고 계세요..."

"아니 지금! 뒷거래때문에 전 나라가 시끄러운데 혼자 병원에 진단 가실 수 있습니까?"

"아니 굳이 피하실 이유가 뭐…"

"저희가 온다는 건 알고 계시나요?"

"이 국장!"

실랑이는 계속되고…

"건강검진 겸!"

"김재철 사장은 언제 다녀갔어요?"

"거~ 김재철이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그거는 날짜를 기억할 수 없죠…"

"알 수 없죠! 저는 실무진이 아니니까…"

"그걸 왜 몰라요!"

시종일관 모르쇠로...

"이사장실이 어디에요?"

"기자들은 안됩니다!"

"문 여세요!"

"여세요 이거!" "이 국장!"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와가지고 말이죠. 우리 이사장도 안 계시는데…"

"이 정도로 언론과 국민이 굉장히 관심을 갖는 중요한 사안이 되어 있단 말이에요!"

"글쎄요… 이거 뭐 그렇게 중요한 사안인지 우리는 또 이해가 안돼요!"

"허허허~"

"그게 문젭니다! 그게~"

'나 참! 황당해서…'

"열어주세요~ 처장님!"

"이 국장!"

"문 안 열어주실거에요?"

"이 국장!"

"이 국장!" "처장님이 찾으시는데…"

"처장님이 오라 하시니까 이리로 오셔요!"

"국장님 오셨어요!"

"저…저 보다 힘이 세가지고요…"

'이 사람이 또 무슨 소릴 하는거야…'

"사무처장님 권한도 아니고 국장님(이국장) 권한이라면서요"

"국장님!"

"무슨 국장님이세요?"

"이 국장!"

'이 국장! 잘 하고 있어 계속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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