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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카메라] "저한테 덤벼가지고…" 한국말은 어려워

입력 2012-10-17 16:29 수정 2012-10-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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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문광위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

"국정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께서는 4대강! 찬양으로 일관하고"

"수변관광 활성화 사업 명목으로 얼마를 썼습니까?"

"자료에 다 나와 있습니다"

"자료를 다 보여""다시 한번!"

'내 질문이 잘 안 들리나?'

"답변하는 태도가 뭡니까!?"

"위원장! 저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지금?"

"똑바로 하세요"

"네~네!"

"지금 답변 드릴려고 준비 하지 않습니까?"

성매매 문제가 웃겨요?

"성매매는 불법인 줄 알고 있습니다. 불법이죠!"

"고객이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이 46%이고 중국 국적이 23%에요"

"한국 관광공사가 옛날에 일본…"

"왜 웃으세요!"

"지금 논리가 조금 우습습니다""웃깁니다"

"예! 뭐라구요!"

'이 상황이 웃겨요?'

"지금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

"우습다구요?"

"의원님의 논리가 맞지 않아! 앞뒤가!"

'어디서 반말 이세요!'

"@#^&!%""막말 공사야 뭐야!"

한국막말공사???

"이 사장! 사과 하세요"

"네~ 먼저 사과 드리겠습니다. 제가 흥분 했습니다"

"저는 사실은 이렇게 저한테 덤벼 가지고!"

'허걱!'

"어휘를 좀 더 가리셔야…"

"한국어의 어휘의 선택이 조금 서툰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너무 흥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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