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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업어오자' 총선후보들 너도나도 안철수 마케팅

입력 2012-03-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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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초박빙 승부전이 펼쳐지고 있는 총선 대결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안 원장의 이미지를 업은 후보들이 안철수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정치도 감당할 수 있다'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발언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던졌습니다.

당장 이틀 뒤인 29일 JTBC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양자구도에서 안 원장은 지지율이 전날보다 4%P 넘게 오르며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도 지지율이 4%P 가까이 상승하며 문재인 민주당 고문을 제쳤습니다.

이렇게 '안철수 효과'가 가시화되자 총선 후보들은 잇따라 안철수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민주당 후보와 경기 의왕 과천에 출마한 송호창 민주당 후보가 안 원장의 지지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안 원장 고향인 부산 진을에 출마한 무소속 차재원 후보는 선거 문구에 안 원장의 이름을 넣었고, 안 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는 선거 슬로건을 내건 후보도 나왔습니다.

[조광한/무소속 후보 : 직접적으로 제가 대면한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안 원장과 관계된 많은 분들을 제가 만난 적도 있고….]

안철수 바람을 불러일으킨 청춘콘서트의 자원봉사자들은 청년당이란 정당을 만들어 총선후보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원장은 다음달 3일 광주를 찾아 대학생 강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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