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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수도 카불서 차량폭발 테러…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9-08-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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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폭탄을 실을 차량이 폭발해 1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과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아프간에서 최근 각종 테러를 일으키고 있는 텔레반이 이번 공격도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로 통하는 경찰 검문소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민간인 10명과 경찰 4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지고, 14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코샬 사다트/아프가니스탄 내무부 차관 : 우리는 테러리스트 3 명을 죽였고 우리도 또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현장 인근 상점들의 유리가 깨져 파편이 튀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파리드/폭발 희생자 : 끔찍한 폭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유리 조각이 날아와 다리와 손을 다쳤습니다.]

이슬람 무장 반군조직인 탈레반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탈레반은 소형 자동차를 이용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큰 트럭을 공격에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간에서 각종 테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001년 미국에 의해 아프간 정권에서 밀려난 탈레반은 현재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이는 중입니다.

탈레반은 미국과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테러 공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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