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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서 폭탄 테러…"최소 20명 숨지고 47명 다쳐"

입력 2019-08-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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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카이로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다른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사고를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새까맣게 탄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이집트 카이로 중부의 국립 암연구소 근처 도로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차량이 다른 석 대의 차량과 잇따라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AP통신은 이 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 직후 암연구소에 있던 환자들은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메드/목격자 : 병원 천장의 일부분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병실을 나갔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사방으로 뛰나가고 있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내무부는 연쇄 충돌을 일으킨 차량이 폭발물을 싣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된 무장조직이 배후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2013년 말 이집트 정부에 의해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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