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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걸프해역서 외국 유조선 또 억류…"경유 밀수"

입력 2019-08-05 07:18 수정 2019-08-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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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혁명 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을 또 억류했습니다. 70만L의 경유를 밀수하려고 했다는 것이 이란 측의 주장입니다. 어느 나라의 선박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달 31일 밤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고 어제(4일) 발표했습니다.

억류 지점은 걸프 해역 파르시스섬 부근 이란 영해입니다.

해당 유조선이 주변 아랍국가로 70만L의 경유를 밀수하려다 적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나라 선박인지 등 억류 유조선 관련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7명의 선원은 모두 외국인이고 이란 남부 부셰르 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유조선 억류도 서방세계를 향한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4일 영국은 지브롤터 해협에서 시리아로 원유를 옮기던 이란 유조선을 억류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시리아 제재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유조선 3척을 억류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유조선을 밀수 혐의로 억류했고 다음날인 19일엔 영국 유조선이 이란 어선과 부딪치고 도주하려 했다며 억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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