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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집에서 '흉기 인질극'…5시간 만에 자수

입력 2016-03-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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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건 두가지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서 벌인 흉기 인질극입니다. 새 남자친구를 다섯시간 넘게 흉기로 위협하다가 스스로 나왔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로프를 멘 경찰특공대가 빌라로 진입합니다.

바닥엔 투신을 대비한 대형 에어매트도 펼쳐졌습니다.

23살 우모 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 인질극을 벌인 건 어제(28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는 옆집으로 도망쳤지만 함께 있던 새 남자친구는 인질로 붙잡혀 흉기로 위협을 당했습니다.

[김승열 경정/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몸싸움을 하면서 벽에 부딪혀서 어항이 깨졌습니다. 그 어항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에 복부를 조금 찔렸는데.]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협상을 시작했지만 우 씨는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며 인질극을 이어갔습니다.

담배 등을 요구하면서 5시간 넘게 버티던 우 씨는 결국 스스로 현관문을 열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우모 씨/피의자 :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온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우 씨는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 씨의 과거 정신과 치료 전력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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