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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빌라서 흉기 인질극…5시간 만에 종료

입력 2016-03-28 15:19 수정 2016-03-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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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5시간 대치하다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오전 8시께 A(23)씨가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헤어진 여자 친구 B(20)씨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B씨의 남자친구 C(22)씨를 위협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전 남자친구인 A씨가 흉기를 들고 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를 받고 건물에 특공대와 강력팀 등 경찰관 40여명을 투입해 A씨와 대치했다

인질로 붙잡힌 C씨는 경찰에 구조됐지만 A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과정에 복부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며 "집에 들어오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겠다. 조금 뒤 스스로 나갈 테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또 A씨는 경찰과 대치하며 '담배를 달라. 밖에서 조용히 해 달라'는 등의 요구도 했다.

이날 소방당국도 A씨의 투신을 대비해 빌라 건물 아래에 공기 매트를 설치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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