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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 또 강도…직원 2명 흉기에 찔려 수술

입력 2018-10-22 21:12 수정 2018-10-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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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아침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 금고에 또 강도가 들었습니다.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직원 두 명은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집에서 약물을 먹고 혼수상태에 빠진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구 안쪽으로 발을 들이더니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2천만원 가량을 챙긴 용의자는 부근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범행에는 1분 30초가 걸렸습니다.

직원 2명은 가슴과 팔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 씨/새마을금고 직원 : 팔과 겨드랑이 쪽 네다섯 군데 되고요. 한 군데가 좀 커서 그 부분 수술을 필요로 한다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오후 12시 45분쯤 인근 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 용의자 46살 김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김씨는 약물을 먹고 정신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한 뒤 김 씨가 깨어나면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만 벌써 6번째 강도 표적이 됐습니다.

6월 이후 경북에서만 4번째입니다.

강도가 들 때마다 대책마련 얘기가 나왔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경비인력 채용을 강제할 수 없고, 소규모 지점 입장에서는 인력을 더 채용했다가는 손해기 때문입니다.

경비인력이 없는 곳은 창구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다른 대안이라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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