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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토네이도로 마을 쑥대밭…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5-04-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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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서부 지역에 대형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는데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주택가가 폭격을 당한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완전히 부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달리던 트럭은 넘어진 채 도로를 뒹굽니다.

10여 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 지역을 휩쓸면서 도시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에릭 위딕/일리노이 주 주민 : 지붕을 토네이도가 휙 들더니 완전히 휘감았어요.]

이번 토네이도로 60대 주민 1명이 숨졌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 시신 1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주민 10여 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로 대피했다 갇힌 14명은 가까스로 구출됐지만, 여전히 7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브루스 라우너/일리노이 주지사 : 현재로선 부상자가 더 나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충격적인 폭풍이었습니다.]

일리노이 주에는 우박까지 쏟아져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토네이도에 직격탄을 맞지 않은 지역도 강풍에 같이 날아온 잔해물로 어수선한 상황.

이 일대에 비상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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