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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친박 8적? 뻔뻔하고 가소롭다"

입력 2016-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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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친박 8적? 뻔뻔하고 가소롭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비박계가 자신을 비롯한 친박 핵심 의원 8명을 '친박 8적'으로 규정, 당을 떠나라고 한데 대해 "아주 가소로운 짓"이라고 원색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마치 28만 당원들이 그 무더운 여름에 많은 시간을 통해 검증을 통해 뽑은 당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고, 마치 자신들에게 모든 당권이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중대한 사안과 내용들을 자신들이 결정하고 발표하고 이렇게 해서 그 결과가 당에 여러 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고, 계속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누구누구 거명해서 당을 나가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정말 가소로운 짓"이라고 비박계의 친박 8적 선정에 반발했다.

그는 "오늘 저들의 행위는 정말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며 "제가 33년 동안 정치를 하며 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오늘 그같은 행동은 찾아볼 수 없는, 유례를 찾기 힘든 뻔뻔하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이정현 대표를 비롯 친박계 좌장 최경환, 맏형 서청원 의원을 '친박 8적'으로 규정하며 당을 나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그리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은 당을 떠나라"며 친박 8적의 실명을 공개했다.

비박계가 발표한 친박 8적에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친박계 좌장 최경환, 맏형 서청원, 친박 핵심 홍문종, 윤상현, '촛불 우롱' 김진태 의원 등이 선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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