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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의원 "국민의당으로 출마… 무소속으론 안해"

입력 2016-03-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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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의원 "국민의당으로 출마… 무소속으론 안해"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정희 의원은 2일 전북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으로 갈 수 있으면 그쪽으로 가서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무소속으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아직 (입당에 대해)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바는 없고 요청이 오면 입당해 출마할 것"이라며 "무소속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공식적 (입당) 요청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박지원·송호창 의원과 함께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중앙당에서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당을 옮긴 정치인 중에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이 많다"며 "컷오프 뒤 개별적으로 연락해 위로하고 함께하자고 권유한 인물도 많다"고 밝혔다.

더불어 "입당에 관한 이야기들이 (중앙당에서)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된다"며 "국민의당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나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요청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피력했다.

전 의원은 또 "국민의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른 예비후보들과 공정한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대한 속내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60년 전통 야당과 함께하고 싶었으나 당에서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더민주에)애정이 많아 탈당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또 "많은 지지자가 있어 의무를 방기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여러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했다. 최종 판단을 유권자들이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실정치가 이런 것인가 하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번 시련이 정치인으로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련을 이겨네 모든 사람이 잘살고 행복한 익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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