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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에 경남 '부글부글'…여당도 의견 분분

입력 2015-03-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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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의 회동은 성과없이 끝났고, 그렇다면 당장 아이들의 무상급식이 중단된 경남의 민심은 지금 어떨까요?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경남도민 10명 가운데 6명은 '무상급식 중단은 잘못됐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학부모들의 항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회담이 열린 경남도청 앞에 엄마들이 식판을 들고 나와 시위를 벌입니다.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단식농성도 계속됐습니다.

[여영국 의원/경상남도의회 노동당 의원 : 의무교육은 의무급식으로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교육현장에서 급식 차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방침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경남도민 10명 중 6명은 무상급식 중단은 잘못한 결정이며 무상급식은 현행대로 계속해야 한다고 응답한 겁니다.

경남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칫 민심이 등을 돌려 내년 총선에서 역풍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는 겁니다.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 100퍼센트 무상급식을 하다가 너무 빠르게 급격하게 정책 전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장악한 지방의회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찬호 의원/창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 창원시만이라도 현물로 지원하는 방법으로 무상급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에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같은 시각 의회 밖에서는 대규모 학부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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