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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공사 일시중단 반대"…이사회 결정 앞둔 한수원 긴장감

입력 2017-07-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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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하는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있을 이사회를 앞두고 본관인 광명이세관 로비에는 본사와 한울·한빛·월성·고리원자력본부 노조 소속 150여명이 '대책 없는 탈원전정책 즉각 포기하라'는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이사회 참석자를 막기 위해 지하 입구 2군데와 2층 입구 3곳에도 노조원 10∼20씩을 배치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를 막는 저지선이 무너지면 본관에 다른 곳에 대기하고 있는 노조원 650명을 추가로 현장에 투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수원 정문 앞에도 울산 울주군에서 온 주민 380여명이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본관 옆 한 건물에서 울주군 주민 대표 등을 만나 간략한 의견을 밝혔다.

이 사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 판단을 받아보자는 것이 우리 기본 입장이다"며 "만약 공사를 중단하더라도 주민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본사 안팎에 10여개 중대 800여명을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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