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김영철 방미 시점에 '북 미사일 보고서' 공개…왜?

입력 2019-01-18 07:33 수정 2019-01-18 07: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워싱턴을 향해 출발한 시점에 미국은 '미사일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다시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북한의 또 다른 대화 채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9년 만에 발간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에는 북한에 대한 두 가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을 '특별한 위협'으로 평가했지만, 북한과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며 대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출발한 시점에 북한의 위협을 거론한 보고서를 공개한 것입니다.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우회적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미국으로 보낸 북한은, 또다른 북미 대화 채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파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김영철-폼페이오 고위급회담에 진전이 있으면,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곧바로 스웨덴행 비행기를 탈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18일) 김영철-폼페이오 고위급회담에 이은 주말 최선희-비건 실무대화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 부상은 이번 주말을 스웨덴에서 보내고 22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연쇄 대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을 벌인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트럼프, 2차회담 장소 북한에 일임"…2월 하노이 유력 베트남으로 좁혀진 개최지…북 '다낭보다 하노이' 왜? 북·미 정보라인, 물밑 조율…'상응조치' 타협점 찾은 듯 김영철, 미 항공편 타고 워싱턴행…2박3일로 일정 늘려 펜스 미 부통령 "북한의 비핵화 구체적 조치 기다린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