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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책? 집 사기 애매한 시점이죠"…시민들 시큰둥

입력 2013-08-21 21:35 수정 2013-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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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월세난에 대한 대책으로 주택 매매를 늘리는 방안들을 정부가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시민들은 이런 해법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백종훈 기자가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취득세를 절반으로 깎고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줄여 주택 매매를 늘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전세 대신 집을 사는 사람을 늘려 전월세 수요를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과연 이런 방안이 효과가 있을까.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전세로 살고 있는 유 모씨. 서울 외곽의 집을 살만한 여력은 있지만 전세계약을 연장키로 했습니다.

[유 모씨/서울 반포동 : 요즘 집 사기가 애매한 시점인 것 같아요. (정부대책이) 저희가 체감으로 와 닿는 것은 없거든요.]

강북의 한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남민호씨. 맞벌이어서 1~2년후 작은 집을 마련할 여유가 있지만 구입계획은 없습니다.

[남민호/서울 전농동 : (이번 대책이) 집을 사는데 작용하는 요인으로는 거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집을 갖고 있거나 여러 채 가진 사람도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박모씨/다주택자(서울 삼성동) : 돈이 돌아 가냐고. 시장이 살아나지를 않지.]

[김관매/1주택자(서울 내발산동) : (이번 대책에) 공감을 못하고 있어요. 또 다른 대책을 내놨구나 하는 생각이에요.]

오는 28일 발표될 정부 대책은 훨씬 더 피부에 와 닿아야만 전월세 대란이 진정될 거란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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