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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 대신 '정책토론'…'실시간 팩트체크' 활약 눈길

입력 2017-04-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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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책 대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다보니 팩트체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국내 대선후보 토론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JTBC의 온라인 팩트체크에는 무려 200만 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전부터 운영해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대선자문단에는 토론 전에는 7만 명이었다가, 토론이 끝날때는 무려 27만 명으로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정책검증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얘기겠죠.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TV토론은 지난 토론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TV토론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큽니다. 저부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토론부터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도입된 원탁토론 방식은 후보들이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상대 후보의 표정을 살피며 토론을 펼칠 수 있었던 겁니다.

후보들은 일렬로 서서 토론하는 기존 방식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JTBC가 제일 편안하게 해주네요. 토론도 마음 편하게 해주고, 세워놓고 벌서는 것도 아니고…]

방청객들의 반응도 토론 시청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토론 도중 후보들이 감정 섞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아니.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세요.]

사회자의 개입으로 곧장 정책토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좋은 정책 공약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솔직히 유승민 후보님 '칼퇴근' 공약이 참 마음에 듭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도 '칼퇴근법' 높이 평가합니다.]

정책 대결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JTBC가 처음 도입한 대선 토론 팩트체크엔 약 240만 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손석희 앵커 : (홍 후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씀하신 걸 저희가 선관위에 확인해봤더니 선거법 위반으로는 보기 힘들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알겠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의 시간을 줄이고, 정책토론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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