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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1년만에 일본 수도권 강타…85만명 대피령

입력 2016-08-23 07:58 수정 2016-08-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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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는 이렇게 푹푹 찌고 있는데, 이웃나라 일본은 태풍이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고 85만 명에게 피난 권고도 내려졌는데요, 또다른 태풍도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일본 도쿄 주변에서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85만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제9호 태풍 '민들레'가 어제 일본 지바현에 상륙한 뒤 수도권 곳곳을 휩쓴 흔적입니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 태풍이 상륙한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태풍 피해 주민 : 창문이 깨지면 강풍이 들이닥쳐 지붕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선 초속 25m의 바람에 관제탑이 흔들리자 관제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바 현을 중심으로 수만 가구에는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홋카이도에선 40대 남성이 침수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의 태풍 민들레는 오늘 낮에 홋카이도를 지난 뒤 오후 늦게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그러나 제10호 태풍 '라이언록'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어서 일본은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두 태풍 모두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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