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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열흘 이상 폭염 계속…열사병 사망자 잇따라

입력 2016-08-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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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의 한 양식장.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폭염에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양식장 직원/중국 쓰촨성 : 이렇게 뜨거운 물은 처음이에요. 물고기들이 모두 죽었어요.]

지난 25일 장쑤성에선 길거리에서 팔던 달걀이 스스로 부화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폭염이 열흘 이상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최소 4명이, 장쑤성에서 16명, 산둥성에서 6명 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동부 대부분 지역과 북서부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4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최고 단계에서 한 단계 아래인 고온 오렌지색 경보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중국 폭염은 앞으로 2~3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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