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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관련 20여 곳 압수수색…유착 경찰관도 체포

입력 2015-10-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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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4조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과 측근인 강태용의 주변 인물을 출국금지하고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곳은 20여 곳에 달합니다.

주범 조희팔과 측근인 강태용의 친인척 및 과거 조력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입니다.

중국에서 붙잡힌 강태용이 국내로 송환되고 쉽게 입을 열 가능성이 낮아 물증 확보에 주력하는 겁니다.

검찰은 강 씨가 7년이 넘는 도피생활 동안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핵심 관련자 10여 명을 출국금지하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범죄 수익과 로비 정황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조 씨 측에 경찰쪽 수사 정보를 넘긴 혐의로 전직 경찰관 48살 임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임 씨는 2007년부터 1년 동안 조 씨의 업체에서 전무로 일하며 경찰 수사 상황 등을 파악해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이미 2013년에 조 씨의 자금을 관리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임 씨가 조 씨 밀항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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