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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임기 5년 첫발…취임사에 '자유' 35번 등장

입력 2022-05-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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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오늘(10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에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강조한 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용산 집무실 시대도 시작됐고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상태입니다.

먼저, 윤석열 새 대통령이 오늘 첫날을 어떻게 맞고 있는지 안지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스물 한 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시작됐습니다.

국립 현충원에서 참배를 한 뒤 국회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에서부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단상까지 걸어갔습니다.

이후 17분간 이어진 취임사에서는 '자유'라는 단어를 35번 사용하며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정치적 분열을 '반지성주의'로 표현하며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도 했습니다.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에는 4만 명이 넘는 국내외 인사와 일반 국민들이 초청됐습니다.

문재인·박근혜 전직 대통령뿐 아니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등이 참석했습니다.

취임사가 끝난 후에는 오늘부터 개방되는 청와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들러 지역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에서 미국과 일본 사절 등을 접견하고 저녁에는 신라호텔에서 외빈들과 만찬으로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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