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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은닉자산 이미 빼돌렸다"…뒷북 수사 지적

입력 2015-10-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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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검찰은 조희팔과 측근들이 숨겨놓은 재산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미 상당수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팔이 중국으로 몰래 빠져나간 건 2008년 12월입니다.

7년이나 된 겁니다.

특히 밀항 전에 이미 상당수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합니다.

[김상전 대표/피해자 모임 '바실련' :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국외로 돈이 빼돌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필리핀 도로공사 쪽에 조희팔 자금이 많이 흘러갔다는 이야기는 많이 회자됐습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차명으로 유령회사를 세운 뒤 자금을 세탁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내에 추적할만한 재산이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나마 국내에 남아 있던 부동산은 모두 처분됐습니다.

조 씨가 소유했던 경남의 한 호텔과 범죄 수익금으로 투자한 부산지역의 백화점은 채권단이 모두 매각했습니다.

차명으로 된 재산을 찾는다고 해도 조희팔과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뒷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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