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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는 야권…문제는 "구심점 될 인물 없다"

입력 2018-06-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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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야권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변화를 이끌 새 인물이 보이지 않아 더 고민입니다. 오늘(17일) 오후 열기로 했던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 긴급회동은 참석자가 부족해 취소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패배 후 자유한국당은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당 안팎의 인물을 가리지 않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지난 15일) : 외부 인사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는 방안도 열려있고, 당 내부적인 비대위 참여도 열려있고…]

하지만 선거 책임과 과거 적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당내에서 찾기 힘들고 외부 인사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 출범한 인명진 비대위는 친박계 의원 3명을 징계하는 데 그쳤고, 대선 패배 후 류석춘 비대위도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것 외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예정됐던 한국당 중진 의원들 간 긴급 회동은 참석률 저조로 아예 취소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은 40대 이하 인사들로 비대위를 꾸리고 혁신의 키를 젊은 세대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했지만 역시 "대중의 지지를 받을 참신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3위에 그치면서 바른미래당이 야권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쥐기 힘들어졌다는 현실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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